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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진수식을 하다 사고가 난 북한 구축함이 일으켜 세워져 물에 뜬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배수와 침수 방지 작업을 마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로 정한 복구 시한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양민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수식 사고 2주 만에, 쓰러져있던 구축함이 똑바로 세워져 있습니다.

선체를 덮고 있던 파란색 방수포와 주변에 어지럽게 몰려있던 풍선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몇 시간 뒤에는 비스듬하게 걸쳐있던 함수가 선대에서 완전히 이탈해 물에 띄워진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사고 구축함이 물에 뜬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구축함이 세워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내부 수리나 추가 작업들, 또 용골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수리 내용이나 기간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를 세워 물에 띄운 만큼, 일단 배수와 침수 방지 작업은 마친 거로 분석됩니다.

이후 파손 정도에 따라 청진항에 접안하거나 아예 육지로 올려 수리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접안시켜놓은 상태로 기본적인 수리를 하고, 진수할 때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면 아마 항해를 하겠죠. (시험 운항에서)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면 그 상태로 운영을 할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수리를 해야 될지 (판단할 겁니다)."]

앞서 북한은 배수와 균형 회복에 2~3일, 배 옆면 파손을 복구하는 데 10일 정도 걸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제시한 시점보단 이미 상당히 지연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6월 말까지 복구를 끝내라고 못박은 만큼, 시한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사진제공: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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