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인 오늘(5일)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시급한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국무위원들과 마주앉아 좀 어색하단 말로 분위기를 풀고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주재하는 첫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은 빨강과 파랑이 섞인, 통합을 상징하는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과 이 대통령이 임명한 비서진이 마주 앉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좀 어색하죠? 우리 좀 웃으면서 합시다."]

전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표만 수리하고 다른 국무위원들의 사의를 반려한 이 대통령은 업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니까 국민을 중심에 두고 현재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내각 인선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만큼 당분간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도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십니다. 최대한 저는 그 시간을 좀 줄이고 싶고."]

부처별 현안 보고는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점심으로 김밥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산불 진화 헬기 추가 도입과 공정위 인력 충원 필요성 등도 언급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업무보고를 한 해당 장관들과 국정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고 장관들도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우선순위인 경제 분야 현안 보고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는데, 교육 등 사회와 외교 안보 분야도 추후 보고받고 논의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09 李 대통령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북 도발 엄정 대처" 尹과 대조 랭크뉴스 2025.06.06
48708 김용태 “새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친윤계 불쾌감 랭크뉴스 2025.06.06
48707 ‘태안화력 끼임 사고’ 고 김충현 씨 추모 문화제…“대통령 만나달라” 랭크뉴스 2025.06.06
48706 "민생 위기 극복 적임자" 김용범 정책실장, 코로나 경제난 돌파한 실력파 관료 랭크뉴스 2025.06.06
48705 트럼프 “정부 계약 취소” 머스크 “탄핵 예스”… 브로맨스 파국 랭크뉴스 2025.06.06
48704 "할 수 있는게 없다" 무기력증 빠진 국힘…그나마 쥔 카드는 랭크뉴스 2025.06.06
48703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아과 의사의 죽음, 번지는 추모 물결 랭크뉴스 2025.06.06
48702 대통령실, 태안화력 사망사고 진상조사요구안 수령…"엄중 처리" 랭크뉴스 2025.06.06
48701 실내 수영장 천장 마감재가 '와르르'…지난달 안전 점검은 '양호',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06
48700 정책실장에 김용범 임명… 재정보좌관·AI수석 신설 랭크뉴스 2025.06.06
48699 李대통령, 재래시장 깜짝 방문… 직접 먹거리 구입 랭크뉴스 2025.06.06
48698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3실장 7수석’···규모는 유지, 신설 직책 많아 랭크뉴스 2025.06.06
48697 "당 대표, 아무 욕심 없다"는 김문수…박정훈 "단일화, 20번 넘게 말씀하신 것 뒤집었는데" 랭크뉴스 2025.06.06
48696 ‘명심’ 내세운 민주 원내대표 선거…김병기·서영교 2파전 랭크뉴스 2025.06.06
48695 [단독]간판 내린 리박스쿨···경찰은 CCTV 확보 랭크뉴스 2025.06.06
48694 [단독] 경찰, 리박스쿨 CCTV 확보…‘자손군’ 등 대선 기간 출입자 확인 착수 랭크뉴스 2025.06.06
48693 대통령실 “책임·미래·유능” 조직개편…AI수석·재정기획보좌관 신설 랭크뉴스 2025.06.06
48692 미국,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재지정… 본격 통상 압박 랭크뉴스 2025.06.06
48691 美언론들, 꼬박꼬박 "좌파 이재명"…트럼프와 中외교 충돌할까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06
48690 “현충일인데”…태극기 더미 쓰레기봉투에 버려져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