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습니다.

우선,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찬성표를 행사했습니다.

첫 소식, 박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재의 요구권 행사 후 재표결에서 부결됐던 내란 특검법.

정권 교체 이틀 만에 민주당 주도로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철저한 수사로 책임자를 처벌해야 다시는 12·3 비상계엄 같은 친위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역시, 재의 요구와 재표결 부결이 반복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도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3개 특검법안에 대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에서 퇴장했지만.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쟁보다는 민생, 진영보다는 통합이어야 했습니다. 과연 이것이 새 정부 1호 법안이어야만 했는가."]

일부 의원들은 자리에 남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며,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5일) 본회의에선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상정됐습니다.

법무부 장관의 검사 징계 청구권을 놓고 여야 입장이 엇갈렸지만.

[주진우/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한 사람을 징계하고 청문회를 열어 망신 주고, 일종의 사법 테러입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법무부 장관이 감찰도 할 수 있고, 징계에 회부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국민주권을 실현시키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권 초반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는 더욱 강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을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방송3법 개정안을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성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15 북한에 무슨 일이?...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14 '이재명 지지' 전남 비하 글 유튜버 '사과'…오월단체 후원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13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한국 차"…미국도 홀렸다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12 권력·돈 걸린 트럼프-머스크 '브로맨스', 왜 파국 맞았나 [WorldNow]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11 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10 한강 하류서 수중보에 부딪힌 제트스키 떠내려가…20대 여성 구조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9 로이터 “북한 인터넷망 대규모 먹통 사태”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8 '비례대표 변절'에 열받은 기본소득당에 "위성정당의 오물" 비판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7 20대 男 속옷 강제로 내렸다…동료들 앞에서 추행한 여성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6 “이번 주말 더워요”… 내륙 중심 한낮 30도 이상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5 美와 경쟁할 육·해·공 표적 탐지 레이더, 비행시험 준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4 트럼프 "9일 런던서 무역회담…시진핑, 희토류 대미 수출 재개 동의"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3 이재명 대통령, 이달 중순 G7 회의 참석 전망‥"실무준비 중"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2 "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장애 사태…내부문제 원인 가능성"(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1 이재명 당선에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 속도…대통령 직속 위원회도 new 랭크뉴스 2025.06.07
48900 울산 시내버스 80% 멈췄다…노사 교섭 결렬로 무기한 파업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9 “北 인터넷망 대규모 접속 장애… 내부 문제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8 산책 중 종아리 통증 있다면…‘이 병’ 의심하세요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7 "당론 뒤에 숨었다" 국힘 릴레이 반성···최형두 대국민 사과 new 랭크뉴스 2025.06.07
48896 설교하던 목사, 그 자리서 숨졌다…생중계된 교회 충격 순간 new 랭크뉴스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