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과 미 AP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 17일 이후 140일 만이다. 지난 2월 이른바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신화 통신은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AP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두 정상이 통화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미ㆍ중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며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양국에 대한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고 일부 수출통제 조치를 유예 또는 취소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은 중국이 당시 합의와 달리 핵심광물과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생산 중단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날 통화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미ㆍ중 통화에서는 미 정부의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중국 공산당과 관련 있거나 (안보 관련) 중요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37만여 명에 이르던 미국 내 중국 유학생 비율은 지난해 기준 27만700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미국 내 전체 유학생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하버드대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 수는 1200여 명으로 전체 학생 수(2만4000여 명) 가운데 5%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42 권영국 "'앞으로 가세요' 응원 받아...1만3,000명이 13억 원 이상 후원" 랭크뉴스 2025.06.06
48541 유흥식 추기경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대통령, 소외된 이들에 희망 주길” 랭크뉴스 2025.06.06
48540 해수부, 李대통령 "부산 신속 이전" 지시에 추진단 구성 착수 랭크뉴스 2025.06.06
48539 대통령경호처, 전 정부 공고 채용 시험 취소…“새 정부 인재상 검토” 랭크뉴스 2025.06.06
48538 권성동 사퇴한 국민의힘…새 원내대표 16일 선출 랭크뉴스 2025.06.06
48537 이 대통령 “국가와 공동체 위한 헌신 영예로운 나라 되어야” 랭크뉴스 2025.06.06
48536 넘어진 구축함 다시 세운 북한…이달 하순 복원된 모습 공개할 듯 랭크뉴스 2025.06.06
48535 세종시, 李 압도적 지지했는데…해수부 이전 속도전에 뒤숭숭 랭크뉴스 2025.06.06
48534 '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 국회심사 예정…"여성신체 폭력 묘사" 랭크뉴스 2025.06.06
48533 李대통령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랭크뉴스 2025.06.06
48532 억대 연봉자도 '푹' 빠졌다…부자들 우르르 몰려간다는 '이곳'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6
48531 [단독] 李 대통령 부부, 현충일 행사 이후 동작구 '재래시장' 깜짝 방문... 첫 대민 접촉 랭크뉴스 2025.06.06
48530 아파트에 쓰러진 70톤 건설기계…밤샘 복구작업 랭크뉴스 2025.06.06
48529 김문수 “당권 욕심 無”… 박정훈 “20번 말한 단일화 뒤집은 분” 랭크뉴스 2025.06.06
48528 미분양 오피스텔에 몰래 사람 살게 한 부동산중개인 벌금형 집유 랭크뉴스 2025.06.06
48527 정부 계약 취소·탄핵 언급까지 나온 트럼프·머스크 갈등… 美 안보에도 지장 랭크뉴스 2025.06.06
48526 “대통령실 티타임 회의에 쓸 티(차) 없다”…윤석열 지나간 자리 ‘폐허’ 랭크뉴스 2025.06.06
48525 李대통령 "독립운동 3대 망하고, 친일 3대 흥한단 말 사라져야" [현충일 추념식] 랭크뉴스 2025.06.06
48524 황운하 “오광수 민정수석은 안 돼···검사들 환호작약할 인사” 랭크뉴스 2025.06.06
48523 이재명 뽑은 이유는 ‘내란 종식’, 김문수 뽑은 이유는 ‘도덕성’[갤럽]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