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정 공백 최소화 차원
조만간 구체적 진용 갖출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서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을 지시하고, 위원장에 정책 멘토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앉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 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조직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정 공백을 줄이기 위한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 발족의 목표는 국정 공백 최소화다. 통상 새 정부는 대통령 당선 이후 공식 출범까지 인수위원회를 꾸려 5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과 당면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른 보궐선거라 인수위원회가 없다. 그래서 국정기획위원회가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대체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두 달간 국정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 원장을 국정기획위원장직에 앉힌 것도 정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책 철학을 누구보다도 깊게 이해하고 있는 '정책 멘토'로 꼽힌다. 6·3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대선 공약을 총괄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조만간 구체적인 진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때는 새 정부 취임 12일 만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당·정·청 주요 책임자들이 모두 포진했다. 이 외에도 자문위원 34명과 전문위원 65명이 투입돼 전 분야를 총망라해 정책을 수립했다. 이번에도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규모도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언제부터 어느 규모로 활동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90 조희대 대법원장, 대법관 증원 관련 “공론의 장이 마련되길 희망” 랭크뉴스 2025.06.06
48389 “너무 끔찍했지만”…의회서 나체 사진 공개한 뉴질랜드 女의원, 왜? 랭크뉴스 2025.06.06
48388 시진핑, 트럼프에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 철회…대만 문제는 신중하게 처리하라” 랭크뉴스 2025.06.06
48387 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조력사망 캡슐' 단체 대표 극단선택, 왜 랭크뉴스 2025.06.06
48386 "가자 급성 영양실조 아동 3배 급증…이스라엘 봉쇄 여파" 랭크뉴스 2025.06.06
48385 ‘고1 학평 영어 유출’에 17개 시·도교육청 공동 수사 의뢰 랭크뉴스 2025.06.06
48384 "비자 빨리 받고 싶어? 136만원 내"…트럼프가 도입하려는 ‘이 제도’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6
48383 韓조선, 5월 수주량 중국 이어 2위 랭크뉴스 2025.06.06
48382 영국, 수년간 부진했던 원전 개발에 속도 랭크뉴스 2025.06.06
48381 ‘더 센 상법 개정안’ 온다…증권가 기대, 재계는 불만 랭크뉴스 2025.06.06
48380 경찰, 리박스쿨 대표 휴대폰 확보…댓글 조작 수사 확대되나 랭크뉴스 2025.06.06
48379 이 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6.06
48378 트럼프 "시진핑이 中 초청…희토류 더는 문제 안될 것" 랭크뉴스 2025.06.06
48377 트럼프 “시진핑과 90분 통화”… 美·中 협상 급물살 타나 랭크뉴스 2025.06.06
48376 윤석열 부부 겨눈 ‘1호 법안’…“국민 통합, 내란 진상 규명부터” 랭크뉴스 2025.06.06
48375 류영모 목사 "대통령은 희망 얘기해야…내란종식, 정치보복되면 안돼" [백성호의 현문우답] 랭크뉴스 2025.06.06
48374 빵도 치킨도 구하기 힘들다… 버거·치킨업계 공급망 ‘빨간불’ 랭크뉴스 2025.06.06
48373 울산 시내버스 막판 조정 결렬…노조, 파업 여부 오늘 결정(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372 트럼프 “시진핑과 90분 매우 좋은 통화…中방문 초청 수락” 랭크뉴스 2025.06.06
48371 채팅앱서 "노출 사진 보내줘"…미성년자에 신체 사진 요구한 소방관 '직위해제'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