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6.05. 왕태석 선임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완규 전 법제처장,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권한 없이 했던 이 전 처장, 함 부장판사에 대한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전 처장과 함 부장판사는 지난 4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일 당시 대통령 몫으로 지명한 인사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통령의 권한을 뺏은 월권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재판관 지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