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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러시아 제재를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루비오 장관을 워싱턴에서 만났다면서 “전선 상황과 방공 부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비오 장관에게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협상과 추가 협상 과정, 다가올 포로 교환, 러시아에 납치된 인질과 어린이 전원 귀환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확보하고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예르마크 실장을 미국으로 파견했다.

18차 대러 제재안을 준비 중인 유럽연합(EU)도 미국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최근 린지 그레이엄 미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만나 “푸틴이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유럽과 미국이 동시에 제재를 부과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의원은 최근 리처드 블루먼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과 러시아산 원유와 우라늄 등을 구매하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5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대러 제재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그레이엄 의원의 공동 발의안 초안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그레이엄 의원 발의안이 시행되면 러시아산 에너지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화가 2주 만에 이뤄졌지만, 휴전과 관련한 진전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에 기습 공격을 가한 데 대해 보복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 공습에 강력 ‘보복’ 대응할 것이라 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약 2주 만에 다시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즉각적인 휴전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항공기 공격과 양측이 진행 중인 다양한 공격에 대해 논...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50546001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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