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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하면 우크라 재무장 할 것"
러시아의 122mm 다연장 로켓 발사기 BM-21 그라드가 우크라이나 내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되는 모습. 러시아 국방부 제공·AP 통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4개국 정상이 회담할 때까지 휴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휴전기를 활용해 재무장 할 것이라며 이 제안을 거절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언제든지 그런 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참석하는 4자 정상회담을 제안하며 "그러한 정상회담에 앞서 휴전을 제안한다"고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현재의 대표단 수준에서 러시아와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계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전쟁 포로 교환은 이번 주말에 일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정부회의에서 "전투를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서방 무기를 공급하고, 강제 동원을 지속하고 다양한 테러 행위를 준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협상을 벌였으나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합의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16일 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을 중재한 튀르키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지만 크렘린궁은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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