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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한반도 문제 등 논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올해 3월 21일 평양 공항에 도착해 북한 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있다. 평양=타스 연합뉴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4일(현지시간)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우크라이나 및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뒤 귀국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날 회동이 이뤄진 만큼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날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우호적이고 상호 이해적인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고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을 인용해 전했다.

쇼이구 서기의 방북은 두 달여 만이다. '푸틴 대통령의 특사' 격인 그가 김 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에 주목된다. 우선 북한군 추가 파병 등 군사적 지원 요청이 포함됐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1일 전세계를 놀라게 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전력이 크게 손상된 상황에서 러시아가 역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날 북러 회동이 이뤄진 만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타스통신은 쇼이구 서기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이번 회담에서 북러 양측이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의 일부 내용 이행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해방을 도운 북한 전사들의 기억을 항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6월 맺은 이 조약은 '유사시 상호간 군사개입'을 골자로 한다.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도 이 조항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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