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머지 일괄 사표는 반려…내란 수사·검찰개혁 의지 해석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일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전임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가운데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사표만 수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의 연속성과 비상경제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성재 장관 외 나머지의 사표는 반려하겠다고 밝혔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일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국무위원들이 낸 사표를 모두 수리할 경우 당장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국무회의 정족수도 모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 인선을 완료할 때까지 기존 장관들을 유임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일하게 박 전 장관의 사표만 수리한 것은 이 대통령이 '내란 종식'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검찰개혁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의 검찰 선배인 박 전 장관에게 검찰 조직을 감독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내포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내란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취임 선서를 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85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8개월 대법서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084 [속보] 조희대 “대법관 증원 공론장 마련 희망…국회와 협의할 것” 랭크뉴스 2025.06.05
48083 [속보] 권성동 원내대표직 사의…“대선 패배는 분열에 대한 질책” 랭크뉴스 2025.06.05
48082 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081 [속보]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080 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079 박찬대 "인수인계 직원도 없이 정부 출범 방해…책임 묻겠다" 랭크뉴스 2025.06.05
48078 [속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직 사퇴 선언 랭크뉴스 2025.06.05
48077 [속보]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사퇴…"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5.06.05
48076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사퇴…"책임 회피, 변명할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5.06.05
48075 [속보] 권성동 "대선 패배 책임 가볍지 않아‥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 랭크뉴스 2025.06.05
48074 [속보] 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073 [속보]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책임 회피할 생각 없어” 랭크뉴스 2025.06.05
48072 '25조 체코 원전' 최종 계약 서명…바라카 이후 16년만의 수주 랭크뉴스 2025.06.05
48071 [속보] 李대통령 첫 국무회의 주재…"국민 고생하는 시간 줄여야" 랭크뉴스 2025.06.05
48070 권성동 “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 내부 권력 투쟁에 분노하는 국민 많아” 랭크뉴스 2025.06.05
48069 [속보]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직 사퇴…"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5.06.05
48068 [속보] 권성동 "보수 재건 백지서 새롭게 논의해야"… 원내대표직 사퇴 랭크뉴스 2025.06.05
48067 [속보]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선언 “패배 책임 가볍지 않아” 랭크뉴스 2025.06.05
48066 [속보]‘김학의 불법 출금’ 문 정부 인사 차규근·이광철·이규원, 모두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