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선거 이튿날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선거가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간 김 전 후보의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 두 편을 올렸다. 운동복을 입은 김 전 후보가 턱걸이를 하고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13초 동안 턱걸이를 5회 성공한 김 전 후보는 “아이고, 좋다”며 약 3분간 훌라후프를 돌리며 운동을 이어갔다.
앞서 김 전 후보의 사위는 장인어른에 대해 ‘오뚝이 같은 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김 전 후보가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했을 때를 회상하며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아버님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일어나서 일상생활을 하셨다. 굉장히 놀랐다”고 전했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