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취임선서가 끝난 뒤 자리에 앉아있다. 한국방송 화면 갈무리

“제21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를 쳤다. 하지만 기립박수를 치는 내빈들 사이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앞만 바라봤다. 박수도 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약 10초 가량 박수가 이어진 뒤 이 대통령 부부가 단상 아래로 내려와 내빈들과 인사를 할 때 비로소 자리에서 일어났다. 표정은 굳은 채였다. 이 대통령은 첫 줄에 있던 의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두번째 줄에 서 있던 권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찾아가 악수를 청했다. 이 대통령이 악수를 마치자 뒤따르던 김혜경 여사는 두 손을 모으고 권 원내대표를 향해 90도 가까이 고개를 숙였지만, 권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중앙대 선·후배 사이로 대학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법학과 82학번이고, 권 원내대표는 같은 과 80학번 선배다. 두 사람은 고시반에서 사법고시 준비를 함께 했다. 사법연수원 기수 역시 권 원내대표가 17기, 이 대통령이 18기로 한 기수 차이가 난다. 권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의 대학 시절 소개팅을 해준 일화도 유명하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18일 정국수습을 위해 권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친근하게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32 “게임은 문화산업”… 李 정부 출범에 규제 완화 기대감 커진 게임업계 랭크뉴스 2025.06.05
48231 D램 1위 내준 삼성전자, 하반기 생산량 하향 조정… “점유율보다 수익성” 랭크뉴스 2025.06.05
48230 조희대, 대법관 증원법에 직접 언급 "공론장 희망…국회 협의"(종합) 랭크뉴스 2025.06.05
48229 "방첩사 수사단장, 이재명에 포승줄 써서 구금시설로 이동시키라 해" 랭크뉴스 2025.06.05
48228 친윤 대 친한 당권투쟁 본격화···국힘 지도부 '대선 패배' 사퇴로 공백 랭크뉴스 2025.06.05
48227 무단 외출 일삼는 조두순, 정신에 이상 있나… 국가 감정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05
48226 ‘계엄 정당’ 대통령실 입장 배포한 외교부 국장 감봉 3개월 랭크뉴스 2025.06.05
48225 군인 아들 마중가던 어머니 참변…'음주 방조' 3명 입건 랭크뉴스 2025.06.05
48224 ‘체포조’ 투입된 방첩사 장교 “포승줄·수갑으로 이재명 구금하라 지시 받았다” 랭크뉴스 2025.06.05
48223 '대북송금' 이화영 유죄 확정... 최종 책임자 지목된 이 대통령 재판은 랭크뉴스 2025.06.05
48222 국힘 쪽, 이제 와 “탄핵 반대 아니었다” 발뺌…참패에도 반성 없다 랭크뉴스 2025.06.05
48221 뺨 27대에도 꿈쩍않던 9살…그런 이재명 울린 ‘담임 쌤’ [이재명, 그 결정적 순간] 랭크뉴스 2025.06.05
48220 김상욱 "김문수 41% 득표에 충격... 친윤, '버틸 체력 있다' 확인한 것" 랭크뉴스 2025.06.05
48219 “명태균 건 두렵긴 한 모양”… 권영세, 독오른 홍준표에 독설 랭크뉴스 2025.06.05
48218 대통령실 "특검법, 국민지지 받아…거부권 이유 적다" 랭크뉴스 2025.06.05
48217 [속보] 대통령실 "특검법, 국민지지 받아…거부권 이유 적다" 랭크뉴스 2025.06.05
48216 [속보] 李대통령, ‘해수부 부산 신속 이전’ 지시 랭크뉴스 2025.06.05
48215 “대선 이후 부르라” 김건희 검찰 소환 임박…전방위 수사 속도 랭크뉴스 2025.06.05
48214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잦은 무단 외출... 결국 정신감정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05
48213 李 대통령 “막을 수 있는 사고 발생 시 책임 묻겠다”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