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MBC 11.7%, 최고 20.6% 기록
KBS(3.6%), SBS (3.1%) 3배 차
한국 근현대사 MBC 영상 감동
MBC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 MBC 캡처


한국 근·현대사 주요 장면으로 화제가 된 MBC가 21대 대선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선택 2025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특집 뉴스데스크’가 시청률 14.5%(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모든 방송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또 MBC 개표방송 4부와 5부, 2부가 각각 14.1%, 13.3%, 12.8%를 기록해 시청률 1~4위를 휩쓸었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3일 전체 방송사 프로그램의 전국 가구당 시청률. 닐슨코리아 캡처


개표방송이 진행된 3일 오후 5시~4일 오전 1시까지 MBC는 평균 시청률 11.7%를 기록해 2위 KBS(3.6%), 3위 SBS(3.1%)를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특히 MBC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 전날 오후 8시에 최고시청률이 20.6%로 치솟았다.

그동안 개표방송은 광고로 인한 시청자 이탈이 적은 KBS가 대부분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MBC는 2위일 때가 많았다. 2022년 대선 개표방송 때도 KBS가 8.25%로 압도적인 1위였고, MBC(4.9%)가 2위, SBS(4.25%)가 3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 때 MBC(최고시청률 11.7%)가 이례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KBS(7.7%)와 SBS(6.2%)를 따돌렸다.

AI·CG로 감동과 재미 담아

MBC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 MBC 캡처MBC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 MBC 캡처


방송사들은 개표방송에서 인공지능(AI)과 컴퓨터그래픽(CG) 등을 동원해 개표 현황을 전달했다. 이중 MBC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전 방영한 1분 30초 분량의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도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독립운동과 5·18 민주화운동 등 한국 근현대사 주요 장면과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년이 온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 등 현재의 장면이 짝을 이뤄 소개된다. 특히 김구 선생의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 연설과 그룹 BTS 리더 RM의 2018년 유엔 연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MBC 측은 “김구 선생의 육성 연설은 실제 육성을 AI 기술로 노이즈를 제거해 복원했다”며 “‘그날, 함께 지금’은 영상 촬영 없이 MBC의 방송 아카이브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시켜 제작했다”고 밝혔다.

SBS는 유머러스한 그래픽으로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닝복을 입고 전통놀이 등을 하는 장면 등을 선보였다. 또 지역별 투표율을 공개하며 해당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19 "민주당은 비례직 승계한 최혁진 제명하라"… 용혜인의 비난, 왜? 랭크뉴스 2025.06.05
48018 부모님이 매달 보내준 생활비…“세금 내라고요?”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6.05
48017 "어딜 지금!"…李대통령 앞에서 몸싸움한 경호원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6.05
48016 李 집권 구상에 최적화된 '실용' 총리... 정치인 김민석을 낙점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6.05
48015 美, 노골적 비자 장사?…70억 '골드카드' 이어 130만원 급행료 검토 랭크뉴스 2025.06.05
48014 SK하이닉스, ‘33년 신화’ 삼성전자 꺾었다 랭크뉴스 2025.06.05
48013 크리켓 우승 축하하러 갔다가…인도서 인파 몰려 11명 압사 랭크뉴스 2025.06.05
48012 [속보] 1분기 경제성장률 ‘-0.2%’ …건설투자 -3.1% 랭크뉴스 2025.06.05
48011 [정효식의 시시각각] 6공의 황혼, 7공화국의 여명 랭크뉴스 2025.06.05
48010 [단독] 리박스쿨 누리집 ‘협력단체’ 자유민주연구원 고문은 김문수 랭크뉴스 2025.06.05
48009 [단독] 경찰 '남편 명의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6.05
48008 체코 원전 우여곡절 끝에 계약 성사…‘계약 무산’ 한 달만 랭크뉴스 2025.06.05
48007 [단독] 리박스쿨, 윤석열 취임 첫해부터 초등학교 접근 노렸다 랭크뉴스 2025.06.05
48006 젤렌스키 비서실장, 트럼프·푸틴 통화한 날 미 국무장관 만나 추가 대러제재 요청 랭크뉴스 2025.06.05
48005 '슈퍼 여당' 민주,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 속도... 李 방탄 입법은 일단 숨 고르기 랭크뉴스 2025.06.05
48004 600명 감시 뚫고 조직적 부정선거? 봉인 훼손도, 분류기 조작도 ‘불가능’ 랭크뉴스 2025.06.05
48003 “대선 패배 원인은 계엄”…뒷북 자성 나선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6.05
48002 [단독] 대선 직전 ‘리박스쿨’ 댓글 조작 정황 네이버에 포착 랭크뉴스 2025.06.05
48001 이대 총학생회장 출신 95년생 손솔, 국회의원 된다 랭크뉴스 2025.06.05
48000 컬럼비아大, 연방 학자금 지원 못받나…美정부 "인증자격 미달"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