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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이한주 유력…전략통 측근 배치해 '신속한 국정운영' 의지
안보실장에 위성락 거론…李, 오늘 오후 첫 주요 인선 발표할 듯


새정부 총리에 김민석 내정·비서실장에는 강훈식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왼쪽)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 의원(가운데)을, 정책실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5.6.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민주당 김민석(61)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52) 의원을, 정책실장에는 이한주(69) 민주연구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이러한 내용의 새 정부 첫 인선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인 4선 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으로 거듭난 뒤로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기자간담회 하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15 [email protected]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김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20대 총선 당시 충남 아산을에서 처음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선거 전략 전반을 이끌었고, 이번에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9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은 중립 성향으로 평가된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의 간판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 경기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까지 지내며 정책적 브레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략 및 기획통으로 분류되며 오랜 시간 자신과 호흡을 맞춰온 세 사람을 각각 총리와 비서실장, 정책실장에 내정한 것은 인수위 없이 시작되는 새 정부가 신속하게 국정에 집중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발언하는 강훈식 종합상황실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5.15 [email protected]


외교·안보 라인 인사도 대강의 틀이 잡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 위성락 의원과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관련 주요 보직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위성락 의원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유력하며 이 전 장관은 국정원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에는 이 대통령의 '원조' 핵심 측근 그룹이었던 '7인회' 멤버 김병욱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민정수석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대변인은 대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비례대표 출신 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이어서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발언하는 이한주 민주당 총괄선대본부 정책본부 본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10대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이한주(왼쪽 두번째) 총괄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5.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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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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