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치러”
선관위 확정 뒤 1시간 만에 논평
선관위 확정 뒤 1시간 만에 논평
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노태악 선거위원장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 한미 동맹이 견고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개입 가능성이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한국일보의 이 대통령 당선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을 여전히 우려하고 그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논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쯤 이 대통령 당선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힌 뒤 약 1시간 만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득표율 49.42%(1,728만7,513표)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41.15%·1,439만5,639표)를 이겼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치러진 만큼 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4일 국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