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金, 4일 새벽 대선 패배 승복 선언
현장 관계자 모두와 일일이 악수
일부 지지자 “대선 불복” 소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후인 오전 1시35분쯤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보를 기다리고 있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양향자·안철수·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은 도열한 채 김 후보를 맞이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김 후보가 등장하자 “김문수! 대통령!”을 외치며 격려했다.

단상에 선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 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짧게 연설을 마쳤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후 “수고 많으셨다”며 현장에 있던 모든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당사를 돌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도 했다. 한편 당사 밖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대선 불복” “부정선거”를 외치는 등 소동이 발생했다. 김 후보가 오전 2시10분쯤 감사 인사를 마치고 당사에서 나오자 한 지지자는 “왜 불복하지 않느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후보가 당사를 떠난 뒤에도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한동안 소란을 벌였다.

이날 오전 4시 개표율 99% 기준으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49.33%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문수 후보는 41.2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0%를 얻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23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재판, 헌법 따라 정지돼야" 랭크뉴스 2025.06.05
48122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121 "2017년 이후 가장 심각"…열 펄펄 나는 우리 애 혓바닥이 딸기 같다면 '이 병' 랭크뉴스 2025.06.05
48120 아파트 시장 선도한 ‘반포 신화’ 언제까지 계속될까[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6.05
48119 새정부 출범한 날…김정은, 쇼이구 손 잡고 "입장 완전 일치" 랭크뉴스 2025.06.05
48118 홍콩 ‘US 8964’ 번호판 포르쉐 소유주, 협박 시달리다 차량 해외 반출 랭크뉴스 2025.06.05
48117 남자도 '어그' 신는다…남성 매출 299% 급증 랭크뉴스 2025.06.05
48116 권성동 원내대표직 사의…“대선 패배는 분열에 대한 질책” 랭크뉴스 2025.06.05
48115 허웅, 전 여친 변호사 고소했지만 ‘무혐의’…역고소 예고 랭크뉴스 2025.06.05
48114 [단독] 김용태·김재섭, "3특검 반대 당론 안 된다… 尹 지켜선 안 돼" 랭크뉴스 2025.06.05
48113 [단독] 윤석열 취임 직후 초등생 노린 리박스쿨…‘늘봄학교 필승’ 플랜 랭크뉴스 2025.06.05
48112 李, 尹정부 장관들과 '도시락 회의'…"어색하겠지만 최선다해달라"(종합) 랭크뉴스 2025.06.05
48111 천하람 “이준석 그 발언 탓에 한자릿수 득표…국민 굉장히 안 좋게 봐” 랭크뉴스 2025.06.05
48110 이 대통령 첫 국무회의 “우리는 대리인들, 국민 중심 두고 최선 다해야” 랭크뉴스 2025.06.05
48109 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565명 단속…1.8배 증가 랭크뉴스 2025.06.05
48108 1분기 성장률 -0.2% 역성장…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6745달러 랭크뉴스 2025.06.05
48107 민주 "인수인계 직원도 없이 정부 출범 방해‥좌시 않고 책임 물을 것" 랭크뉴스 2025.06.05
48106 [속보] 국힘, 의총서 내란 등 3대 특검법·검사징계법 반대 당론 채택 랭크뉴스 2025.06.05
48105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형 확정···이재명 대통령도 영향 받을까 랭크뉴스 2025.06.05
48104 민주당 “3대 특검법·검사징계법 처리”…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