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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동일한 조건…"킬러문항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 출제"


종로학원 시험 준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9.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선으로 하루 연기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가 4일 시행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고등학교 3학년생과 N수생이 응시하면서 실제 수능에서 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응시생은 총 50만3천572명이며 이중 고3 재학생이 41만3천685명(82.2%), 졸업생·검정고시생이 8만9천887명(17.8%)이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재학생은 출생률이 이례적으로 늘었던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고3이 되면서 전년보다 2만8천250명 증가했고, 졸업생 수도 2011학년도 이후 최다이다.

6월 모의평가는 원래 전날인 3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조기 대선 영향으로 하루 뒤인 이날 치러지게 됐다.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같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영역별 선택 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고른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수능 출제 기조와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출제범위가 수능보다 작긴 하나 수험생으로선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기회이기도 하다.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던 지난 3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가면서 EBS 연계율도 5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으면서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했다면 풀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6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이 없었지만 너무 어려웠고, 반대로 9월에는 너무 쉬워서 수험생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비교적 '적정했다'는 평가를 받은 2025학년도 수능 수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오전 8시 40분∼10시), 2교시 수학(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 10분∼2시 20분),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오후 2시 50분∼4시 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 5분∼5시 45분) 순으로 치러진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오는 7일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이달 17일 오후 5시에 확정·발표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된다.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시험인 9월 모의평가는 9월 3일 시행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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