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 된 4일 새벽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시를 넘긴 시각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이 되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님께 축하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해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힘으로 위대한 정진을 계속해 왔다”면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1시51분 개표가 87.3% 진행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48.4%, 김 후보는 42.8%를 얻어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