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눈물…'5연속 혈액형 B형 대통령' 기록도
초등 1학년 생활기록부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활발…고집은 세다"
'정치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 하고 싶나' 질문에 "지금은 여행 유튜버"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 초등학교 1학년 생활기록부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MBTI(성격유형검사)는 ISTJ다. ISTJ는 '진솔하게 행동하는 자기 모습에서 자존감을 느끼는 현실주의자'다.

민주당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의 취미는 바둑, 독서, 낚시, 등산, 걷기다.

최근 읽은 '인생 책'은 '김대중 육성 회고록'과 '소년이 온다'다.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웰컴 투 동막골'이고, 최근에 눈물을 흘리며 봤다는 드라마는 '폭싹 속았수다'이다.

이 후보는 2022년 대선 당시 웰컴 투 동막골 대사 '뭘 마이 멕여야지'를 인용하며 '먹사니즘'을 강조한 적 있다.

혈액형은 B형이다. 이에 따라 '5연속 B형 대통령' 기록도 세워졌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도 혈액형이 B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O형이다.

1978년 고입 검정고시 응시원서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후보의 생일은 12월 22일이다. 별자리로는 염소자리다. 경북 안동에서 칠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고 본관은 경주 이씨다. 종교는 기독교,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장에 다니느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이 후보의 어린 시절 모습은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 남아있다.

안동 삼계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 후보를 가르쳤던 담임교사는 생활기록부에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하다", "활발하나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적었다.

이외에도 생활기록부 '활동 상황'에는 "대답을 잘하며 운동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성적표는 '우'를 받은 1학기 체육 과목을 빼면 '미'였다. 같은 학급 학생 가운데 중간 정도 되는 성적을 받았다는 뜻이다. 출석률은 77.1%였다.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와 스키 장갑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할 당시 프레스기에 왼팔 손목관절을 눌려 평생 장애를 안게 됐다. 이 때문에 병역도 면제받았다.

이 후보는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할 때는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책상에 압정을 뿌려놓고 공부했지만, 결국 얼굴에 압정 두어개가 박힌 채로 잠든 적이 있다고 한다.

이 후보는 1991년 여름 김혜경 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이때 김 여사 집에 인사를 갔을 때 '피아노 있는 집'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다고 한다.

이 후보 장남은 동호(33)씨, 차남은 윤호(32)씨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장남 이름이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인물 '동호'와 같다는 점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소년이 온다 속 동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망한 광주상고(현 광주동성고) 1학년생 문재학 열사가 모델이다.

확연히 짧아 보이는 이재명 후보의 왼팔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후보의 역대 선거 전적(당내선거 제외)은 6승 3패다.

2010년·2014년 성남시장 선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2022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2025년 대통령선거에서 이겼고, 2006년 성남시장 선거, 2008년 총선, 2022년 대선에서 졌다.

이 후보는 한국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넘겨 유튜브로부터 '골드 버튼'을 받았다. 현재 이 후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42만명이다.

이 후보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지금은 여행 유튜버"라는 답변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128 [속보] 대통령실 "특검법, 국민지지 받아…거부권 이유 적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7 [속보] 李대통령, ‘해수부 부산 신속 이전’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6 “대선 이후 부르라” 김건희 검찰 소환 임박…전방위 수사 속도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5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잦은 무단 외출... 결국 정신감정 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4 李 대통령 “막을 수 있는 사고 발생 시 책임 묻겠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3 [단독]이주호, ‘리박스쿨’에 수상한 조력···자격증 기관 잡지에 축사·칼럼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2 [속보] 李 대통령 "막을 수 있었는데 중대 사고 발생하면 엄정 책임 묻겠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1 "출근한다고 길 막지 마세요" 대통령 지시 듣더니 '시정'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20 李 "막을 수 있는 사고 발생땐 엄정 책임"…세월호·이태원 참사 언급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9 김문수 "당 대표 욕심 없어…누구든지 할 사람은 제대로 하라"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8 사과하며 떠나는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다 제 부족 탓"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7 ‘李체포조’ 방첩사 간부 “포승줄·수갑… 신병인계 지시받아”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6 [단독] 권성동·권영세, 김용태 찾아가 사퇴 압박... "같이 물러나야"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5 국회, 검사징계법 개정안 의결‥"법무부 장관도 검사 징계 청구"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4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에…강남·송파 재건축 14개 단지 토허구역 1년 연장[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3 국힘 비대위원 일괄 사의…김용태는 “개혁 남아” 유보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2 “대선 이후 조사하라”며 불응 김건희, 검찰 소환조사 ‘초읽기’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1 이 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10 미국 난임클리닉 테러 공범은 한국계‥"생명 멸종 버튼 누를 것" [World Now] new 랭크뉴스 2025.06.05
53109 [속보] 李대통령 "막을 수 있는 사고 발생 땐 엄정 책임 물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