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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새 판 짰어야” 주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방송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후보,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며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전했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1.7%를 득표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9.3%)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뤄졌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8만146명에게 직접 묻는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를 반영하려 유권자 1만1500명에 대한 전화 조사를 별도 실시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조사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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