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미 관세 협상’ 논의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이 후보의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한 승리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취임 첫날인 4일 첫 외교 일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 간 통화를 할 예정이다. 통화가 성사된다면, 12·3 내란의 여파로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에도 ‘올스톱’ 상태에 있던 한-미 정상외교가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한-미 동맹, 주한미군 재조정 계획 등 그동안 누적된 양국 간 난제들이 한꺼번에 논의되는 매우 중요한 통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취임 뒤 첫 정상 통화는 축하와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첫 정상 통화에서부터 통상적인 프로토콜(의전)을 벗어난 얘기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와 보좌진들은 이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책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쪽은 취임 첫날인 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정동영 의원(한미의원연맹 회장)과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 보좌관 역할을 해온 위성락 의원이 참석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선 트럼프발 관세 전쟁 속에 수출 전선에 사활이 걸린 ‘한-미 관세 협상’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부과한 ‘상호관세’와 품목 관세가 7월8일까지 유예된 상태이지만, 그동안 내란 사태로 협상을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미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특히 지금까지 두차례 진행된 한-미 국장급 관세 협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은 데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후보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한국 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을 중국 견제용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더욱 큰 난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아시아 동맹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올리라고 요구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46 [속보]李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6.05
48145 李대통령,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철회 랭크뉴스 2025.06.05
48144 천하람 “이준석 그 발언 탓 한자릿수 득표율…국민 굉장히 안 좋게 봐” 랭크뉴스 2025.06.05
48143 대통령 집무실 복귀 앞둔 청와대, 탐방로 전면 보수공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05
48142 연일 국힘 때리는 홍준표... "보수 참칭 사이비 레밍 집단, 회생 불가" 랭크뉴스 2025.06.05
48141 [속보] 李,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철회 랭크뉴스 2025.06.05
48140 홍콩 ‘US 8964’ 번호판 포르셰 소유주, 협박 시달리다 차량 해외 반출 랭크뉴스 2025.06.05
48139 천하람 "이준석, 득표율 10% 넘겼다면 건방져졌을 것" 랭크뉴스 2025.06.05
48138 “이 대통령 1호 전자결재…강훈식 등 4명 고위공무직 채용건” 랭크뉴스 2025.06.05
48137 미 상무 “반도체법 보조금 너무 관대해…재협상 진행 ” 랭크뉴스 2025.06.05
48136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직원 대부분 업무복귀” 랭크뉴스 2025.06.05
48135 '이재명 대통령 연루'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6.05
48134 "서울교대 늘봄 예산 12억원 중 일부 리박스쿨 측 지급 정황" 랭크뉴스 2025.06.05
48133 국힘, 권성동 이어 김상훈 정책위의장·비대위원도 동반 사의 랭크뉴스 2025.06.05
48132 천하람 “이준석, 득표율 10% 넘겼다면 건방져졌을 것” 랭크뉴스 2025.06.05
48131 국민의힘,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반대 당론 결정 랭크뉴스 2025.06.05
48130 李대통령-트럼프 통화 조율하는 대통령실…'美 기류'에 촉각 랭크뉴스 2025.06.05
48129 권성동 “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 대선 패배는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 랭크뉴스 2025.06.05
48128 북한이 대선 국면서 조용했던 이유…첫 보도 내용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5
48127 “이래도 살거야?”...샤넬 또 올랐다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