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싸늘한 정적에 휩싸였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 모인 천하람 상임선대위원장, 이주영·전성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 이준석 후보는 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이 후보가 10% 이상을 기록했던 흐름과 괴리된 결과로, 캠프 내부는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발표 직후 천하람 위원장은 소리 없이 탄식했고 다른 지도부도 굳은 표정으로 중계 화면을 응시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40% 이하로 억제하고 연성 지지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넘기면서 해당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천하람 위원장은 침묵 끝에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비록 목표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원칙 있는 승부와 멋진 완주를 통해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에 바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천하람, 이주영, 전성균 위원장은 조용히 상황실을 떠났다.

이준석 후보는 자택에 머물다 오후 9시께 상황실을 방문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47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직원 대부분 업무복귀”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6 '이재명 대통령 연루'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5 "서울교대 늘봄 예산 12억원 중 일부 리박스쿨 측 지급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4 국힘, 권성동 이어 김상훈 정책위의장·비대위원도 동반 사의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3 천하람 “이준석, 득표율 10% 넘겼다면 건방져졌을 것”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2 국민의힘,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반대 당론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1 李대통령-트럼프 통화 조율하는 대통령실…'美 기류'에 촉각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40 권성동 “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 대선 패배는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9 북한이 대선 국면서 조용했던 이유…첫 보도 내용은?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8 “이래도 살거야?”...샤넬 또 올랐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7 '3대 특검' 처리 예고‥국민의힘 "민생법안보다 더 급한가" 반발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6 권성동 野원내대표 사퇴…"尹정부 실패에 총체적 심판, 책임회피 않겠다"(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5 혼자 사표 수리된 박성재, 퇴임식서 “권한 무절제 사용하면 다수 폭거”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4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재판, 헌법 따라 정지돼야"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3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징역 7년 8개월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2 "2017년 이후 가장 심각"…열 펄펄 나는 우리 애 혓바닥이 딸기 같다면 '이 병'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1 아파트 시장 선도한 ‘반포 신화’ 언제까지 계속될까[비즈니스 포커스]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30 새정부 출범한 날…김정은, 쇼이구 손 잡고 "입장 완전 일치"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29 홍콩 ‘US 8964’ 번호판 포르쉐 소유주, 협박 시달리다 차량 해외 반출 new 랭크뉴스 2025.06.05
53028 남자도 '어그' 신는다…남성 매출 299% 급증 new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