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총 270억1000만 달러(약 37조 원)로 전 분기 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1% 줄어든 9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폭(19.1%)보다 작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트렌드포스는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3E의 출하 비중이 늘어난 점이 SK하이닉스의 선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점유율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36.6%에서 소폭 하락한 36%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39.3%에서 33.7%로 크게 줄어들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1분기만 해도 삼성전자(43.9%)와 SK하이닉스(31.1%)는 10%p 이상의 점유율 차이를 보였지만 1년 만에 판도가 뒤집혔다.

미국 마이크론은 65억8000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24.3%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부터는 미국의 대중국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맞춰 글로벌 PC 및 스마트폰 업체들이 재고를 조정하고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주요 D램 제조사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31 “역겹고 혐오스러워”…트럼프 때리는 머스크, 이유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5
47930 트럼프 5월 민간고용 최저치 나오자 “파월, 이제 금리 내려야” 랭크뉴스 2025.06.05
47929 “대통령 말에 “아니요” 할 수 있어야… 내란종식 신속하게” 랭크뉴스 2025.06.05
47928 박근혜 7만 윤석열 4만 이재명 300... 취임행사 역대 대통령과 어떻게 달랐나 랭크뉴스 2025.06.05
47927 광주 시내버스 5일 첫차부터 파업 돌입…비상수송대책 가동 랭크뉴스 2025.06.05
47926 실용 챙긴 대통령실 인선…정무수석엔 우상호 유력 랭크뉴스 2025.06.05
47925 첫날 야당과 오찬,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TF’ 랭크뉴스 2025.06.05
47924 새 정부 정책 수혜주는 “AI·친환경에너지·문화콘텐츠” 랭크뉴스 2025.06.05
47923 李 대통령 '과반 득표' 물거품... 지역 구도와 보수 결집에 막혔다 랭크뉴스 2025.06.05
47922 ‘전기 먹는 하마 AI’에 구글·메타도 앞다퉈 원전 투자… 韓 정책은? [이재명 시대] 랭크뉴스 2025.06.05
47921 젤렌스키 '4자회담 전 휴전 제안'…푸틴 단칼에 거절 랭크뉴스 2025.06.05
47920 북한통 이종석, 현장형 참모 강훈식, 북미 전문가 위성락 랭크뉴스 2025.06.05
47919 대선 이긴 다음날…여당 ‘대법관 증원’ 법사위 소위 처리 랭크뉴스 2025.06.05
47918 민주당,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처리…국힘 “폭거” 반발 랭크뉴스 2025.06.05
47917 외교, 국익·실용 관점서 접근… ‘北과 대화 통한 평화’도 강조 랭크뉴스 2025.06.05
47916 기괴한 욱일기 옆 "여자 임신시키고 싶다"…한밤 한성대 발칵, 뭔일 랭크뉴스 2025.06.05
47915 젤렌스키 비서실장, 美국무 만나 추가 대러제재 요청(종합) 랭크뉴스 2025.06.05
47914 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대법관 증원’ 입법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5.06.05
47913 이 대통령, 적극적 경기 대응 주문… “작은 발상도 전화 달라” 랭크뉴스 2025.06.05
47912 "매운 음식 너무 많이 먹어서?"…20대 中 여성 인플루언서, '위암'으로 사망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