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전국 1만 4천여 곳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투표 마감시간까지 세 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전국 투표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충청권의 투표소를 연결해 전국의 투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
대전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혜현 기자 나가 있는데요.
이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대전 월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투표소는 오후에도 유권자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보다는 다소 여유가 있어 대기 줄까지 만들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5시 기준 사전투표를 포함한 전국 투표율은 73.9%로 집계됐는데요.
같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지난 20대 대선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입니다.
이 때문에, 12·3 불법 계엄과 대통령 파면으로 열리는 이번 조기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80%를 넘길지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전 투표에선 대리 투표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를 방해하는 소동이 일어났는데요.
오늘 본투표에서도 일부 소동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본 투표에도 참여하려다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고, 울산에선 투표소 내부를 촬영, 중계하려던 유권자들이 퇴거 조치됐습니다.
또 충남 보령과 광주에선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훼손해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외에는 전국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관위는 투표 관리 인력 등을 배치해 투표 현장의 혼란을 즉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오늘 본투표는 저녁 8시에 마감되는데요.
사전투표와 달리 거주 지역의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월평1동 제1투표소에서 MBC뉴스 이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