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오후 3시 제21대 대선 투표율 68.7%로 역대 동시간대 최고치
역대 대선 최종 투표율 ▲2002년 70.8% ▲2007년 63.0% ▲2010년 75.8% ▲2017년 77.2% ▲2022년 77.1%
역대 대선 최종 투표율 ▲2002년 70.8% ▲2007년 63.0% ▲2010년 75.8% ▲2017년 77.2% ▲2022년 77.1%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회사 출근길에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제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표율 마의 80%대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8.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051만10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68.1%)보다 0.6%포인트(p) 높고,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63.7%)보다 5.0%p 높다.
그간 역대 대선 투표율을 보면 ▲2002년 70.8% ▲2007년 63.0% ▲2010년 75.8% ▲2017년 77.2% ▲2022년 77.1%를 기록했다. 최근 19·20대 대선 투표율이 77%대를 기록했고, 현재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8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궐위에 따른 선거인 만큼 높은 국민적 관심도가 투표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고, 오후 8시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