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투표율도 2022년 대비 하락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부산 연제구 도시철도 연산역 대합실에 마련된 연산제5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6·3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3일 오후 3시 기준 68.7%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대선(68.1%)보다 올랐다. 부산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65.8%에 그쳤고, 대구경북 투표율은 2022년보다 낮아졌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051만1,035명(62.1%)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022년 대선 당시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사전투표율 합산 시점인 지난 1시(0.8%포인트)와 비교해서는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부산(65.8%)이다. 다만 지난 대선과 비교해서는 0.4%포인트 높아졌다. 제주(65.9%), 충남(66.2%) 등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으로 꼽힌다.
대구경북 투표율은 지난 대선 대비 2%포인트 이상 낮다. 대구 투표율은 67.1%로 지난 대선 대비 2.2%포인트, 경북(68.4%)은 2.7%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사전투표율 영향때문이다. 대구 사전투표율은 25.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 2022년 대선(33.91%)과 비교해서는 8.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북 사전투표율은 같은 기간 41.02%에서 31.52%로 떨어졌다. 대구경북 외에 울산(0.7%포인트 하락), 경남(0.3%포인트 하락)도 지난 대선 대비 투표율이 낮아졌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이 77.5%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됐다. 2022년 대선(75.3%)보다 2.5%포인트 높다. 광주(74.4%→76.3%), 전북(74.2%→75.8%), 경기(66.9%→68.5%), 인천(65.4%→67.0%)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아졌다.
서울 투표율은 68.4%로 전국 평균에 0.3%포인트 못 미친다. 다만 2022년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68.1%)과 비교해서는 0.3%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