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월 30일 경복궁 경회루에 등장한 자라. 사진=경복궁 X
상서로운 동물 자라가 최근 경복궁 경회루에 나타나자 대선 후보 지지자들 간 ‘길조(吉兆)’ 해석이 이어졌다.

지난 5월 30일 경복궁 공식 SNS는 “햇살 가득 푸른 하늘 아래 햇볕을 만끽하는 경복궁 경회루 자라”라는 문구와 함께 맑은 연못 계단 위에서 햇볕을 쬐는 자라의 모습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 8만 회를 넘기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해당 자라의 출현을 두고 각 대선 후보 지지자들 간 ‘길조’ 해석이 이어졌다.

진보 성향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새 시대의 출현을 알리는 전조”라며 “변화의 물결에 자라가 길을 연 것”이라는 해석을 냈다.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국운을 상징하는 경복궁에 자라가 나타난 건 우리 후보가 정통성을 이어받는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5월 30일 경복궁 경회루에 등장한 자라. 사진=경복궁 X

자라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예로부터 장수와 행운을 상징한다. 중국에서 건강과 영생을 뜻하는 상징이고 인도에서도 불로장수, 베트남에서는 장수와 행운의 상징이다. 용이나 봉황처럼 상서로우며, 왕의 출현 또는 국운의 융성을 알리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져 왔다. 국내에서는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에 있는 당산재에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큰 자라를 구해주고 그 은혜 갚음을 받아서 명당을 얻었다는 ‘보은’과 관련한 풍수담이 있다.

한편, 1997년 33년만에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낸 경회루 연못에는 몸길이 1m가 넘는 잉어와 몸통굵기가 팔뚝만한 대형 장어를 비롯해 초어, 메기, 자라, 남생이 등이 무더기로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01 [속보] 지상파 3곳 중 2곳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 유력" 랭크뉴스 2025.06.03
47300 “조작이다!” “저건 뻥이지”···표정 굳은 김문수 지지자들, 다시 ‘부정선거론’[6·3 대선] 랭크뉴스 2025.06.03
47299 외신들 “이재명, 권한 막강한 대통령 탄생”···“사법리스크 난제” 지적도[6·3 대선] 랭크뉴스 2025.06.03
47298 지상파 3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유력” 랭크뉴스 2025.06.03
47297 [속보] 전국 개표율 20%···이재명 47.4%·김문수 44.1%·이준석 7.2% 랭크뉴스 2025.06.03
47296 ‘이재명’ 웨이보 검색 1위…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랭크뉴스 2025.06.03
47295 NYT “이재명, 수십 년 사이 가장 강력한 권한 지닌 대통령 될 듯” 랭크뉴스 2025.06.03
47294 [속보] 25% 개표…이재명 47.89%·김문수 43.90%·이준석 7.18% 랭크뉴스 2025.06.03
47293 국민의힘, 출구조사 12.4%p 차에 '침통' 랭크뉴스 2025.06.03
47292 [토론M] 유시민 "당선 후에도 저항 있을 것"‥정규재 "대통령제에 대한 집착 표현" 랭크뉴스 2025.06.03
47291 개표 시작, 자정쯤 당선자 윤곽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6.03
47290 박찬대,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과 내란 세력에 심판 투표” 랭크뉴스 2025.06.03
47289 [영상] "李 두 자릿수 격차 압승" 출구조사 발표에…민주당 '환호' 랭크뉴스 2025.06.03
47288 1997년 김대중 당선 이후 가장 높았다···광주 투표율 83.9% ‘전국 1위’[6·3 대선] 랭크뉴스 2025.06.03
47287 "이재명·김문수 제치고 이준석 1위 올랐다"…20대男 선택 눈길 랭크뉴스 2025.06.03
47286 ‘침묵’만 감돈 국민의힘 상황실… 김용태 “개표 상황 더 겸허하게 지켜보겠다” 랭크뉴스 2025.06.03
47285 [속보] 15% 개표…이재명 46.77%·김문수 45.02% 랭크뉴스 2025.06.03
47284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이준석 7.7% 랭크뉴스 2025.06.03
47283 세대별 갈린 표심… 50대 이하는 이재명, 60대 이상은 김문수 랭크뉴스 2025.06.03
47282 이준석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