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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경제]

최근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 인명사고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공급망 차질을 불러오고 있다.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와 편의점들이 빵 공급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롯데GRS 운영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 리아불고기, 리아새우 등 주력 메뉴가 품절로 표시되고 있다. SPC삼립산 버거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진 영향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등에서 추가 공급 확보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을지로4가역점, 서울시청점 등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아예 중단했다.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감소한 상황에서 가맹점 우선 공급으로 직영점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대표 서비스 메뉴인 부시맨브레드 대신 통감자,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로 대체 서비스하고 있다. 버거킹은 매장별로 일부 메뉴가 1~2시간씩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맘스터치도 수급처 다변화 대책을 검토 중이다.

편의점 업계 타격도 상당하다. 세븐일레븐은 크보빵 등 SPC삼립 제품 40%의 발주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자체브랜드나 롯데웰푸드 제품 등 대체 상품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시화공장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산업재해로 2주간 전면 중단됐던 공장이 사고 관련 라인을 제외하고 순차 재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정상 생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공급 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식품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낸 만큼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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