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자정까지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던 각 당은 대선 본 투표일인 오늘 선거상황실을 마련해 투·개표 진행상황을 지켜봅니다.
주요 후보들이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고, 국민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각 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연결합니다.
김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은 어디에 차려졌습니까?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됐습니다.
현재는 일부 캠프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아침 SNS에 글을 올려 "투표는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이재명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는데요.
이재명 후보 캠프는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조사의 흐름이 계속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역대 2위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도, "주중에 이뤄졌던 걸 감안 하면 유권자들의 내란 종식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이렇게 분석하고, 오늘 최종투표율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PK지역과 대구·경북, TK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 장소로 찾을 정도로, 여러 차례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공을 들인 만큼 PK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 40%를 넘길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집중유세는 캠프 핵심 인사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후보 캠프는 여의도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정한 건 '내란 종식'의 의미를 부각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요.
이 후보는 연설에서 국민의 위대함과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선택을 받는다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꿈꿨던 평화통일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무려 시민 5만여 명이 몰렸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탄핵 국면에서 들었던 응원봉을 흔들기도 했고요, 이 후보와 함께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일단 인천 자택에서 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개표가 시작되면 결과에 따라 움직일 걸로 보이고요,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김경수·정은경 등 캠프 핵심 인사들은 오후 7시 이후 이곳 상황실을 찾아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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