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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대선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가용 경력을 100% 대비시키는 '갑호 비상'을 발령합니다.

선거폭력과 투표 방해 등 선거사범은 지난 대선보다 2배 이상 늘어나 2천1백 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소식은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선거 벽보를 향해 가더니 순식간에 뜯어내고, 200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벽보를 훼손한 뒤 사라집니다.

유세 현장에 나타난 한 차량, 한참 경적을 울리더니 이를 말리는 선거운동원들을 차로 밀치고 폭행하기까지 합니다.

[차량 탑승자/음성변조 : "우리가 뭐 했는데요! 뭐 했는데요!"]

이 같은 현수막·벽보 훼손, 선거폭력뿐 아니라 투표소 소란·방해, 딥페이크 선거범죄까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적발된 선거 사범은 2천1백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5명은 구속됐습니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품 수수와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와 불법단체 동원, 선거 폭력 등 '5대 선거범죄'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320여 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후보·지지세력 간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선거일에도 각종 불법 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주호/대통령 권한대행/지난달 26일 : "검경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선거사범 차단을 위해 선거사범 수사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은 선거 당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가용 경찰관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갑호 비상'을 발령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투표소마다 경찰 2명씩 2만 8천여 명이 배치되고, 투표가 끝난 뒤엔 무장 경력 2만 9천 명이 투표함 회송에 투입됩니다.

투·개표소 인근엔 각 시·도 경찰청의 거점 타격대가 대기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출처:충북경찰청·소셜미디어 'X'/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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