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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선거가 오늘(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소지에 따라 정해진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때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앱 실행 상태에서 본인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인 34.74%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중·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던 1997년 15대 대선 당시 투표율은 80.7%였다. 이후 대선과 총선 지선에서 80%의 투표율을 넘긴 적은 없다. 이 기간 최고 투표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기록한 77.2%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은 77.1%였다. 가장 최근인 22대 총선의 투표율은 67.0%였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쯤부터 시작되며, 총 254곳의 개표소에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한다.

21대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은 3일 밤 12시 전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6·3 대선 관련 뉴스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5.06.03 오전 6:00 [속보] 21대 대통령선거 투표 시작...오전 6시~오후 8시까지 21대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은 3일 밤 자정 전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개표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이후부터 즉시 진행된다.

선관위는 오후 8시에 투표가 마감되자마자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1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이후 각 개표소에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개표를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방송 3사(MBC·KBS·SBS)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는 직후인 오후 8시 1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출구조사 대상은 선거 당일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10만 명 등이다. 이에 따라 이날 자정 무렵에는 후보자별 대략의 득표율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후보들 간의 득표율 차이에 따라 당선자의 가닥 여부는 불투명할 수도 있다.하지만 이전 대선의 사례를 고려하면 선거 당일 자정 전후로는 대강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난 경우가 많았다.

실제 보궐선거로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선 유력 결과는 오후 10시쯤 발표됐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선거 당일 밤 11시40분쯤 광화문 광장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초박빙’의 결과가 점쳐졌던 20대 대선의 경우 윤석열의 당선 여부는 선거 다음 날 새벽 2시쯤 나온 바 있다.


21대 대선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대선에서는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승부와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대강의 우열과 판세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갤럽의 13~20대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투표일을 열흘 남짓 앞두고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 후보는 모두 승리했다. 연합뉴스

■ 2025.06.03 오전 5:58 한국의 새 미래를 여는 21대 대선이 돼야 투표 결과는 민의의 총합이다. 국민이 당선인에게 얼마만큼 힘을 실어준 것인지, 당선인의 독주를 막으려는 경계심리는 어느 정도인지 모두 투표로 드러난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오늘 모두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 최선의 인물이 없으면 차선을 선택하고, 차선도 어려우면 최악만큼은 피하자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4일 오전 새 대통령이 취임한다. 비록 선거전은 상호 비방으로 얼룩졌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투표 결과가 확정되면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또 새 정부가 정권인수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신구 정권의 원활한 업무 협조도 필수적이다.


■ 2025.06.03 오전 5:55 이재명·김문수, 자택 대기하며 선거 결과 기다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이후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한다.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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