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BS 인터뷰 “최대 현안은 대미 통상 협상”
“강대국 행태 이겨내야… 쌍방 이익 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미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새 정부 출범 후) 당장 닥칠 최대 현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3 대선 하루 전인 이날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생 극복과 내란 극복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그에 더해 가장 중요한 현안은 미국의 통상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람이 하는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있다”며 “결국 쌍방에 득이 되는 길로 타협과 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권 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 기조를 간략히 설명했다. 우선 이 후보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건 외교가 아니라 약탈이고, 조공을 바칠 때나 하는 일”이라고 전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하지 않은 분’이라는 진행자 언급에는 “저도 만만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 요구를 순순히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이었다. “독립된 국가들끼리 하는 외교는 쌍방에 모두 득이 되는 길이 있다. 우리는 꽤 카드를 가지고 있다. 서로 주고받을 게 있다. 그걸 잘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다만 필요 시 ‘개인의 자존심’은 접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상대국 정상을 거칠게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식과 관련, 이 후보는 “강대국이 하는 일종의 정치 행태인데 잘 이겨내야 한다. 어떤 수모든 강압이든 제 개인 일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일이니까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다. 그게 뭐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의 한 시간은 (한국 인구인)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대통령이 잠깐 접어주면 5,200만(명)이 기를 펼 수 있다. 그러면 접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24 [속보] 전국 투표율 오후4시 70% 돌파…전남 80% 육박 랭크뉴스 2025.06.03
47123 [단독] 복귀 전공의 3명 중 2명은 수도권…'정·내·영'에 몰렸다 랭크뉴스 2025.06.03
47122 러시아 공군 악몽의 날...우크라이나 싸구려 드론이 폭격기를 쓸어버리다 [무기로 읽는 세상] 랭크뉴스 2025.06.03
47121 “상반기 ETF 뭐가 제일 많이 올랐나”…2배 급등한 ‘이 종목’[이런주식 저런국장] 랭크뉴스 2025.06.03
47120 치사율 14%, 팔다리 절단도…국내 침투한 이 병, 실태조차 모른다 랭크뉴스 2025.06.03
47119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8.7%…역대 동시간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8 [속보] 오후 3시 투표율 68.7% 역대 최고치…당선 자정께 윤곽 랭크뉴스 2025.06.03
47117 윤석열·김건희 동반 투표…질문 쏟아지자 ‘미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3
47116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68.7%…3천만명 돌파해 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5 [속보]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해 총선 투표율보다 1.7%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14 [속보] 3시 기준 투표율 68.7%, 지난 대선보다 0.6%p 상승… 부산 투표율 65.8% 그쳐 랭크뉴스 2025.06.03
47113 [속보] 21대 대선 오후 3시 투표율 68.7%…전남77.8%, 부산 65.8% 랭크뉴스 2025.06.03
47112 이재명 “필요하면 트럼프 가랑이 밑이라도 길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6.03
47111 [속보] 대선 투표율 오후 3시 68.7%…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10 사전투표 포함 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 대선보다 0.6%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09 오후 3시 대선 전국 투표율 68.7%…역대 최고치 랭크뉴스 2025.06.03
47108 [속보]대선 투표 3000만명 돌파...투표율 68.7% 랭크뉴스 2025.06.03
47107 [속보] 오후 3시 투표율 68.7%…지난 대선보다 0.6%p 높아 랭크뉴스 2025.06.03
47106 권양숙 여사, 봉하마을 인근서 투표… "모두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랭크뉴스 2025.06.03
47105 '비명도 못지르고' 기계 끼어 사망했는데···사측 "파급피해·영향 없음" 망언 랭크뉴스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