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미국에서 입양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378년형을 선고받고 16년간 복역했던 50대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입양딸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이던 아자이 데브(58)가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의 판결로 석방됐다고 전했다. 법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한 입양딸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1998년 네팔에서 데려온 입양딸 사프나 데브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09년부터 복역해왔다.

그러나 핵심 증거가 뒤집히며 상황이 반전됐다.

당시 경찰이 주선한 통화 녹음에서, 배심원단은 데브가 “너는 18살 때 나와 성관계를 가졌어”라고 말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최신 기술로 복원된 녹음에서는 “너는 18살이 된 뒤 나와 함께 왔다”는 말로 확인됐다.

또한 과거 재판에서 소환되지 않았던 4명의 새로운 증인이 등장해 “사프나가 데브를 고발한 이유는 거짓말이거나 분노 때문이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양부 탓으로 돌린 사프나가 보복심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무죄 판결을 받은 데브는 성명을 통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수감된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아버지 없는 삶을 살게 해 미안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50 "용산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푸념 터뜨린 李대통령, 왜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9 이재명 대통령, ‘1호 행정명령’ 비상경제점검TF 회의 주재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8 "지금 아니면 청와대 못 본대"…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예약 폭주'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7 ‘성남 라인’ 요직으로… 김현지·김남준·김용채 합류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6 이재명 “모든 국민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 될 것”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5 '호흡 척척' 측근들 요직으로‥김민석 '총리', 위성락 '안보실장'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4 전기차 등 차량 3천대 실은 화물선, 태평양 한가운데서 화재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3 생활고 때문에…처자식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2 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출금…사무실 압수수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1 체코 원전 수출 재개되나…현지 법원, ‘계약 중단’ 가처분 취소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40 "마트에서 보이면 바로 사야겠네"…심장·대사에 효과 좋다는 '이것', 뭐길래?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9 李대통령 취임식서 경찰·경호처 '몸싸움 소동'…무슨일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8 與, '3대 특검·대법관증원' 입법 드라이브…野 "입법독재" 반발(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7 李대통령 국회 취임선서 현장서 경호인력끼리 몸싸움, 왜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6 멈추나 했던 팀 코리아 체코 원전 계약 청신호 켜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5 [단독] 천안 1조3000억 개발사업부지 공매 넘어간다…1500가구 주상복합 ‘쌍용역 센트럴타워’ 사업 좌초 위기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4 통합, 경제, 안보... '대한민국 해결사' 자처한 李 대통령의 숨 가쁜 첫날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3 첫 86세대 총리, 첫 97세대 비서실장…첫 인선 '실용' 챙겼다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2 역사상 최다득표 대통령‥민주당 계열 후보론 득표율 최고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1 "용산 대통령실 꼭 무덤 같다"‥'용산 시대' 끝내고 다시 청와대로 new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