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자발리아의 한 주거용 건물이 공습을 받는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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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의 주거용 건물을 공습해 여성 5명, 어린이 7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인명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성명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테러 조직에 대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테러조직, 군사시설, 땅굴, 무기 저장고 등을 겨냥해 가자지구 전역의 목표물 수십 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하루 동안 지상전을 확대하며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고 무기 저장고와 지상·지하의 테러 인프라를 해체했다"며 "이스라엘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자지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023년 10월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총 5만4천470명이 사망하고 12만4천693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재점령을 목표로 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한 지난 3월 18일 이후로는 4천201명이 숨지고 1만2천652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상자 통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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