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무단 투기하려던 젓갈 찌꺼지, 사진=전북군산해양경찰서

[서울경제]

바다에 젓갈 찌꺼기를 무단으로 투기한 업자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0분께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 내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린 A씨 등 2명이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멸치액젓을 생산하기 위해 멸치젓을 숙성,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 약 300kg을 바다에 버리다 현장에서 단속됐다.

군산해경은 흔히 생각하는'바다에서 나온 쓰레기는 바다에 버려도 된다'라는 것은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단, 해상에서 조업 중에 혼획(목적 어종 이외에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히는 것)된 수산물은 현장에서 그대로 방류가 가능하다. 관련법에서는 이를 자연기원물이라고 칭하는데 서식지에서 생성되고 가공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방류, 방생, 처리가 가능하다.

이외에 바다에 버리는 수산물은 처벌 받을 수 있다. 가령 조개를 잡아서 조리 후 남은 껍질이나 식당에서 회를 썰고 남은 생선 내장 등을 바다에 버리면 안된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A씨와 같은 경우는 항내에 오염된 수산물 가공 찌꺼기를 버렸는데 항내에서는 모든 폐기물 투기가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바다에 함부로 쓰레기(폐기물)을 버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단속 현장에서는 썩고 숙성된 멸치로 인해 엄청난 악취를 유발하고 물속에 쌓여 해양오염을 야기했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바다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645 [속보] 이 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랭크뉴스 2025.06.04
52644 李 “용산 와보니 무덤 같아… 韓日관계 실용적 관점 필요” 랭크뉴스 2025.06.04
52643 발표 10분 만에 '텅' 다 떠난 국힘 상황실…안철수만 덩그러니 자리 지켰다 랭크뉴스 2025.06.04
52642 경찰, 李대통령 경호 계속…경호처, 취임식서 경찰경호대 배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6.04
52641 [속보]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랭크뉴스 2025.06.04
52640 [단독]‘VIP 격노설’ 이종섭에게 걸려온 ‘800-7070’ 발신자는 윤석열이었다 랭크뉴스 2025.06.04
52639 이재명 ‘압도적 지지’ 전남·광주서 김문수가 앞선 투표소는 랭크뉴스 2025.06.04
52638 李대통령, 尹계엄선포 장소서 브리핑…"아무도 없어 무덤 같다" 랭크뉴스 2025.06.04
52637 [속보] ‘대법관 증원’ 법원조직법, 법사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6.04
52636 [속보] 이주호,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6.04
52635 [이재명 시대] “검찰 세 조각 내겠다” 공약… 前 정권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 랭크뉴스 2025.06.04
52634 [속보]이 대통령 “용산, 전쟁지역 같이 아무것도 없어···공무원 전원 복귀시킬 것” 랭크뉴스 2025.06.04
52633 시진핑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 랭크뉴스 2025.06.04
52632 '다시 청와대 시대' 李대통령, 보수 뒤 사용 예정…세종 이전은? 랭크뉴스 2025.06.04
52631 국내외 코인 전문가 총집결…韓 가상자산 관심 후끈 [비트코인 서울 2025] 랭크뉴스 2025.06.04
52630 [속보] 이 대통령, 총리 후보자 김민석 지명…국정원장 이종석, 비서실장 강훈식 랭크뉴스 2025.06.04
52629 [영상] 국회 청소노동자 만난 이 대통령, 갑자기 무릎 낮추자 “아이고…” 랭크뉴스 2025.06.04
52628 이재명·김문수는 1155억 받는데..'이대남' 몰표 이준석은 한 푼도 못 받는다 랭크뉴스 2025.06.04
52627 47년 소년공 절친 "재명이는 역시 다르다는 걸 보여주길" 랭크뉴스 2025.06.04
52626 "대통령실이 무덤 같네요"..'입성소감' 밝히며 인선 발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