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중심으로 TK 여론 지형 바꿔달라”
“이재명 키운 건 윤석열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
“이재명 키운 건 윤석열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대구·경북(TK)을 찾아 “대한민국의 범보수 세력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새로운 보수의 태동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며 자신을 보수 진영의 대안으로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앞에서 유세를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의 여론 지형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준찍명(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당선된다)’ 프레임에 대해 “비열하다”며 “이재명을 저렇게 키워준 게 누군가.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를 따르는 무리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저들의 희한한 논리를 깨부수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의 완전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금 사표 방지 심리니 뭐니 하면서, 기득권을 몰아낼 세력을 말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준석에 던지는 표가 사표니 뭐니 하는 것 자체가 우리 젊은 세대가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 아니겠나”며 “일할 땐 젊은 사람들이 앞서나가고 나중에 나이 든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 과실을 따야 된다며 젊은 세대를 무시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이 확실하게 탈바꿈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의 여론 지형도 바뀌어야 한다. 대구·경북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살아가면서 대구·경북의 미래와 함께할 사람들은 바로 여러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관성에 밀려서 우리가 이번 기회에도 대구·경북에 또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5년 뒤 우리는 이 자리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그땐 많은 것들이 늦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장 내일 투표에서부터 미래를 바꿔야 한다”며 “압도적인 투표로 대한민국에 새 선택지와 대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