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선거유세차를 몰던 관계자가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쫓아가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 운전자인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부근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중학생인 10대 남학생이 유세 차량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자, 이 장면을 보고 차에서 내려 학생을 쫓아간 뒤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중학생의 부모는 사건 당일 경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한 목격자는 "누가 맞는 것 같은 '악' 소리가 났다"며 "A 씨가 학생의 멱살을 잡고 있는 장면을 봤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실관계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