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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나라 살릴 지도자 필요, 투표 많이 참여해 달라”
대구 이어 부울경 찾은 박근혜, 보수 결집 지원사격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청계천 복원 20주년 걷기 행사에 앞서 “지금은 나라가 어려울 때”라며 “정치가 안정돼야 경제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북·러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극동 아시아 정세가 불안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뉴스1

이 전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상공인이 제일 힘들다. 세계 금융위기 때도 가장 고통받은 건 소상공인들이었다”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각각의 현실에 맞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살림을 정직하게 잘할 지도자, 국민이 단합해 나라를 살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붉은 계열의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나온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 이명박(MB) 정부 인사 10여 명과 함께 청계천을 따라 시민들과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2005년 9월 완공된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으로, 도시 재생의 상징으로 꼽힌다.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시민들이 몰려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주지 정오스님과 대웅전으로 향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날 부산 범어사, 울산 장생포, 진주 중앙시장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김문수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보수의 심장부를 직접 찾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이 탄핵 이후 분열됐던 보수층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리며 보수 결집의 상징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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