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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윤상현 "탄핵 반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목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여전히 내홍을 겪었다. 이번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둘러싸고 자중지란에 빠진 것인데 대선 이후에도 당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힌 발언은 너무나 유감"이라며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밝히자 곧바로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불법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면서 "윤 의원이 국민의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 반대'라고 했지만,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다. 그래야만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호소문을 대독한 것도 논란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을 통해 전 목사의 집회에서 호소문을 대독하도록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대통령이 돼야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 기회를 놓치면 자유 민주주의와 정상 국가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BBS라디오에 나와 "윤 전 대통령은 아직도 자기를 지지하는 국민이 많은 줄로 안다"며 "가만히 있는 게 도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느닷없는 계엄을 해서 탄핵당해서 재보궐선거가 생겼다. 기다렸으면 이재명 대표가 재판받고 출마를 못 할 수 있는데 그것으로도 이재명 후보를 엄청나게 도왔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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