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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죽음 수업 자신의 사망일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 뿐입니다. 당장 내일 죽을 수도, 한 달이나 10년 후에 죽을 수도 있죠. 죽음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밀려오는데요.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주는 기사를 추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하세요.
" 사랑하는 딸들아, 엄마가 만약 암에 걸렸고 완치 가능성이 없다면 항암치료 같은 건 받지 않을 거야. 남은 삶을 정리하고 기운이 다할 때까지 못 해본 것들을 해보면서 삶을 마칠래. 물론 죽을 때도 병원은 안 가. 집에서 죽을 수 있을 정도의 준비는 다 해두었어. 아픈 건 싫으니까 진통제나 실컷 맞을 거야. "
한림대의료원 류머티스내과 김현아(61) 교수가 쓴 유언장은 좀 달랐습니다. 법률 문제로 가득 찬 다른 유언장과는 달리, 어떤 모습으로 죽고 싶은지 쓰여 있거든요. 기운이 남는다면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도 적혀 있습니다. 돈 가지고 싸우지 않도록, 두 딸에게 재산 정리에 이의를 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죠. 그리고 죽음이 다가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 엄마의 죽음을 생각하며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말도 적혀 있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 한림대의료원 류머티스내과 김현아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내 죽음에 대한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김 교수는 살아 있는 지금, 바로 유언장을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써두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를 추천하죠. 56세에 유언장 초고를 쓴 김 교수에게 “너무 일찍 쓴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답합니다. “제가 내일 당장 죽을지 어떻게 알아요?”

내 마지막을 생각하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김 교수는 “죽음을 생각하면 반대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떻게 살지 결정할 수 있는 건 본인뿐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입니다.

30년 넘게 의사로 살며 준비 없이 맞이하는 죽음을 수차례 봐 온 김 교수는 필요한 죽음 준비 과정을 모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창비)을 펴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김 교수가 직접 쓴 유언장이 담겨 있죠. 이 유언장 때문이었을까요. 이후 삶의 태도가 바뀐 김 교수는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창비)에서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둘째 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습니다.

김 교수는 “죽음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유언장은 어딘가 유쾌하기까지 합니다. 딸들과 엄마의 죽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스스럼없이 농담한다고 하는데요. 그에게 유언장을 잘 쓰는 법을 물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계속)
※김현아 교수의 인터뷰 전문엔 다음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 당신이 유언장을 써야 하는 이유
-유언장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 4
-버킷리스트는 이렇게 작성해라
-재산을 잘 정리하는 법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어디에서 죽어야, 잘 죽을 수 있나
-김현아 교수가 쓴 ‘나의 엔딩노트’
☞“난 죽어도 병원서 안 죽을래”…‘의사’ 엄마의 놀라운 유언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8002
추천! 더중플 - 죽음 수업 ▶아빠·엄마·할머니·남편도 잃다…“위스키” 그는 주문을 외운다
열 살에 기차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스무 살엔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마흔 일곱의 가을, 사랑하는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이정숙(52)씨. 가족의 죽음을 맞닥뜨린 순간부터 아픔을 벗어나기까지, 이씨에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보았을까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690

▶“죽을 권리를 왜 안 줍니까” 4000명 보낸 의사의 깨달음
20년간 약 4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사망 선고를 내린 박광우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그는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치매, 말기암 환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핍니다. 죽을 때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별 인사를 잘 하려면? 적극적 안락사를 찬성하는 이유는? 박 교수가 4000명의 죽음을 마주하며 깨달은 것.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291

▶“아버님 편히 가시게 박수!” 이 가족의 특별한 ‘임종 MC’
부모의 임종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금기시돼 대화의 주제도 되기 어려운데요. 그러다 보니 대부분 경황 없이 부모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잘 보내드릴 수 있을까요. 죽음에 관한 르포르타주『그렇게 죽지 않는다』(어떤책)를 쓴 홍영아 작가에게 해답을 들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5022

▶아내 장례식 울지도 않는다…“그 남편 이상해” 소문의 진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 게 정상일까요?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는 “슬픔을 극복하기 보다, 슬픔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살아있을 때 잘할 걸 자책하거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장례식장에서 마음껏 울지 못하는 이들에게, 25년 경력 베테랑 의사의 애도 처방전을 전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332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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