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동탄에서,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성평등'을 강조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성별 간 임금격차를 타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막판 역전극을 이뤄낸 자신의 지역구, 경기 화성의 동탄신도시를 찾았습니다.
이 후보는 "과거의 폭군 윤석열과 독재자가 되려고 하는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김문수, 이재명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선언에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두 사람이 한통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기호 2번 김문수, 윤석열, 전광훈 후보를 뽑는 순간 여러분이 가진 유권자로서의 한 표는 사표가 되는 것이고…"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반대 세력을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가 간병비 확대 등 재정이 필요한 공약을 내세우면서도 재원 마련 방법을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당선 뒤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늘리려 할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세금이나 건강보험 늘리겠다는 사람은 뭐겠습니까? 이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포기하라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반면, "자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두 후보가 아닌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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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인천과 경기, 서울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성평등'을 주제로 유세전을 펼치며 이준석 후보의 TV토론 당시 성폭력적 발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저격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거침없이 여성혐오가 난무했습니다. 성폭력, 여성혐오 네 이놈 물러가라!"
권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십년 내로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타파하고, 비동의 강간죄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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