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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정책·무역 협상 따라 환율 급등락
환율에 따라 해외주식 수익률도 변해
분할매수·환헤지 ETF·달러예금 추천
연합뉴스

[서울경제]

해외주식 투자에서 환율은 숨은 수익률이다. 미국 주식으로 10% 수익을 올려도 달러 환율이 5% 떨어지면 실제 수익률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환율이 오르면 수익이 늘지만, 반대로 떨어지면 수익이 손실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을 예측하기보다는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환헤지형 ETF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이는 데 유용한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환율 변동을 막아주는 헤지 기능이 적용된 ETF는 원화 강세 시에도 수익률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KODEX 미국나스닥100(H)’, ‘TIGER 미국S&P500환헤지’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다만 헤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수익률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

환율이 낮을 때 미리 달러로 환전해 달러예금에 보관해두는 방법도 있다. 환율이 다시 상승할 때 이 달러를 활용해 해외 주식을 매수하면 환차손 없이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일부 투자자들은 수시입출식 외화예금과 달러 적금 등을 활용해 환율 흐름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

환전과 매수를 한 번에 하지 않고 나눠서 진행하는 분할 매수 전략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400만 원을 매달 100만 원씩 네 번에 걸쳐 환전·매수하면 매수 당시 환율의 평균값을 적용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율 상승이 예상될 때 달러 자산 비중을 높여 환차익을 노리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달러 강세에 올라탈 수 있는 ETF나 달러예금의 비중을 높여두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의 성과는 결국 환율이 좌우할 수 있다”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엔 헤지 전략을 통해 실질 수익률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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