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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관광객까지 몰려 일부 품절
CJ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 상표출원
탈모방지 기술력 확보 나선 기업도
게티이미지뱅크

4조원 규모 탈모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다. 탈모 방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면서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는 2018년 22만5000명에서 2022년 24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최근까지도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탈모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고, 남성 환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유통업계는 탈모인구 확산으로 이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판단했다. 탈모인이 늘어나는 데 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시장 규모는 4조원을 넘어섰다.

다이소는 최근 탈모 완화 제품을 주력 상품군 중 하나로 밀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브랜드인 만큼 관련 상품도 5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 덕분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일부 헤어 케어 제품의 주요 성분이 고가 브랜드 제품과 유사하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샴푸, 트리트먼트, 헤어팩 등이다. 두피케어를 위한 커다란 면봉은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탈모 완화 샴푸 ‘그래비티’를 단독 론칭했다. 이 상품은 롯데홈쇼핑 첫 방송에서 1시간 만에 2만병이 팔려 화제가 됐다. 롯데홈쇼핑에서 누적 판매량은 15만병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최근 수출 독점계약도 체결했다.

탈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CJ올리브영도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PB) ‘루테카’(LUTECA) 상표 출원을 완료하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기존 뷰티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탈모 관련 제품군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CJ올리브영의 ‘5월 올영픽’엔 그래비티 샴푸를 포함해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릴라이브의 ‘그로우턴 탈모 앰플’, 솔랩의 두피·탈모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탈모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뷰티업계도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객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들은 탈모 케어 관련 기술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탈모는 1020 세대에서도 나타나며 전 연령대에 걸쳐 관심이 커졌다”며 “내수경제가 침체한 상황에 두피케어 부문은 드물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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