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
"변호인 선임할 수 있고. 잠시만요. <너 때문에 죽을 뻔했다고!>"

서울 지하철 5호선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입니다.

대피하는 승객들의 틈에 섞여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그을음이 잔뜩 묻은 손을 보고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인정한 겁니다.

[안상일/승객]
"여성분이 소리를 질러서 내가 그쪽을 쳐다보니까 '담금주'통이 바닥에 뒹굴면서 휘발유가 확 뿌려지더라고. 그게 바닥에 쫙 깔리면서 휘발유 냄새가…"

남성은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서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남성에 대해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난 불로 400여 명의 승객이 선로로 대피해 마포역으로 빠져나오는 소동이 있었지만, 중상자는 없었습니다.

다만 화재 당시 열차 내 CCTV는 실시간으로 공유되지 않아, 역무실이나 공사 상황실은 이를 모니터할 수 없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는 CCTV가 실시간 감시가 아니라 저장을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방 추산 결과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독고명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25 집 나간 아내 위치 중고거래 앱으로 찾아 흉기 협박한 남편 체포 랭크뉴스 2025.06.16
47824 무조건 당첨이라던 '뉴진스 스킨' 실제는 9%…배그 공정위 제재 랭크뉴스 2025.06.16
47823 김민석 "3년 후진 바로잡으려면 최소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 랭크뉴스 2025.06.16
47822 김용현측, 법원 직권보석 석방 불복…"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47821 [속보] 김용현측,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47820 "사생활 장소에 CCTV 설치 금지"…개인정보위, 행동수칙 안내 랭크뉴스 2025.06.16
47819 "리박스쿨 연관 학교 47곳 추가 확인…늘봄연합회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5.06.16
47818 [속보] 김용현,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47817 [속보] 김용현 측,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47816 “당첨확률 24%라더니 실제로는 0%”···공정위, 크래프톤·컴투스 ‘확률형 아이템’ 거짓광고 제재 랭크뉴스 2025.06.16
47815 "그만 좀 와" 휴가철 앞두고 들끓는 스페인·이탈리아[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6.16
47814 ‘리박스쿨’ 댓글 공작 수사 속도내는 경찰 “사안 중해”···고소인 네이버 조사 마쳐 랭크뉴스 2025.06.16
47813 김민석 “영수증 실수를 정치검찰이 표적사정”…당시 판결문 살펴보니 랭크뉴스 2025.06.16
47812 "현금 안 받아요"…한국 놀러 온 외국인이 버스 탔다가 '당황'한 이유가 랭크뉴스 2025.06.16
47811 전국 초등학교 57곳에 ‘리박스쿨’ 관련 강사 43명…교육부 “현장 조사 예정” 랭크뉴스 2025.06.16
47810 [속보] 김용태 "5대 개혁안 당원조사하면 결과 상관없이 사퇴" 랭크뉴스 2025.06.16
47809 [속보] 김용현측, 법원 보석결정 거부…"항고·집행정지 신청" 랭크뉴스 2025.06.16
47808 확전 가능성 타고 정유주 반짝 볕들까…SK이노 순매수 3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6.16
47807 이란 장군들 자택 침대서 ‘핀셋 암살’…문틈으로 쑥 들어오는 이스라엘 랭크뉴스 2025.06.16
47806 [단독] 복귀 방해 의대생 첫 징계…을지대 '무기정학' 칼 뺐다 랭크뉴스 2025.06.16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