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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국의 달인 6월의 첫날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장병들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을 이들 누군가의 다정한 아빠 듬직한 아들 살가운 동료였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마지막 길, 지켜봤습니다.

[리포트]

하얀 국화꽃에 둘러싸인 네 명의 젊은 군인들...

베테랑 조종사와 묵묵히 임무에 나섰던 부사관까지, 못다한 꿈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1991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모두 2, 30대 청년들입니다.

세 살배기 아들은 아빠의 관 앞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다, 이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전우를 잃은 동료들도 뜨거운 경례 끝에 가슴 속에 담아뒀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설우혁/해군 제615비행대대 소령(진) : "고(故) 박진우, 이태훈, 윤동규, 강신원 네 분의 이름을 애끓는 심정으로 불러보며 가슴에 아로 새깁니다."]

해군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해군참모총장, 부대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순직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과 영천호국원에 나눠서 안치됐습니다.

군은 훈련 중 순직한 고인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1계급 진급을 추서했습니다.

[양용모/해군참모총장 : "그대들을 우리 가슴에 묻고자 합니다. 숭고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 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해군은 사고 항공기 잔해를 해군항공사령부로 옮겨 민간 전문인력과 함께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른 항공기들의 이상 유무도 확인하는 한편, 사고가 난 P-3C 초계기에 대해 특별안전점검도 실시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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