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번화가입니다.

대로변 하수구에서 여성이 머리를 들이밀더니 땅 위로 기어오릅니다.

밖으로 나온 여성은 주변 시선을 의식한 듯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이 여성은 한 사진작가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습니다.

현지에서 온갖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현장 인근 CCTV엔 여성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같은 하수구에 들어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이후 여성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필리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일각의 우려대로 여성은 노숙인이었습니다. 쓰레기를 수거해 번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다만, 당시 배수구에 빠뜨린 커터 칼을 찾기 위해 하수구 안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여성에게 작은 가게를 열 수 있도록 8만 필리핀 페소, 우리 돈 2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이런 일회성 도움은 근본적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마닐라에 거주하는 천4백만 명 가운데 노숙인은 3백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731 "용산 대통령실 꼭 무덤 같다"‥'용산 시대' 끝내고 다시 청와대로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30 경찰, ‘리박스쿨’ 압수수색…손효숙 대표 출국금지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9 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최종 계약 청신호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8 촉각 세우는 재계…이재명 정부 ‘실용주의’ 기대, 상법 개정은 긴장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7 화합의 여야 '비빔밥' 오찬‥이재명 몸 낮췄지만, 야당은 견제구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6 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대표 출국 금지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5 이 대통령, 첫날 ‘내란 소굴’ 전투통제실 방문…내란 청산 의지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4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왜 빗나갔을까 …‘부정선거론’ 의식한 답변과 높은 사전투표율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3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2 [속보] 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 금지' 가처분 취소…최종 계약 청신호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1 [속보] 경찰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사무실 압수수색 중”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20 경찰, '댓글조작 의혹' 리박스쿨 대표 출금…사무실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9 숨 가빴던 李대통령 첫날 24시…전임 국무위원 사표 반려하고 즉각 회의 소집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8 한중관계 개선 전망에 뷰티·면세업계 기대감 ‘솔솔’ [이재명 시대]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7 이재명정부 외교·안보 첫 난제는 ‘주한미군 협상’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6 [속보]경찰, 리박스쿨 사무실 압수수색… 대표 출국 금지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5 [속보] 경찰 리박스쿨 대표 출국금지…사무실 압수수색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4 [단독]‘박근혜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 작성자 박관천, 경호처 차장 내정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3 이재명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오광수 변호사 사실상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6.04
52712 역대 첫 ‘기후 정부’ 출범…이재명 정부에 쏟아진 환경·기후의 목소리 new 랭크뉴스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