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과 무관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경북 안동 유세를 마친 뒤 "국민의힘은 오히려 민주당이 대선 공작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리박스쿨 의혹은 그냥 있는 일이 터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 실체를 부인할 수 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박스쿨에서 돌봄교사 양성을 빙자해 자격증을 엉터리로 주며 댓글을 쓰게 했다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그 행위를 누구 때문에 했으며 그 행위가 누구에게 이익이 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 이익이 귀속된 국민의힘의 전력을 보면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과거 '십알단'이 있었고, '국정원 댓글 조작'도 있었는데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진 게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