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1일 고향인 TK(대구경북)을 찾아 “유림과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 보수 색채가 강한 안동, 그 안동이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태를 묻은 저의 고향”이라고 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전통적 보수 표심이 요동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보수’를 공언하고 험지 표심을 공략하는 일정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또 “경북에서도 오지 중 오지라 불리는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6킬로미터, 왕복 30리 산길을 매일 걸어 통학했던 곳이 이재명의 뿌리”라며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 모두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DJ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통합’에도 여러 차례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번번이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통합’의 도전장을 내미셨다”면서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두 분 대통령처럼 이재명이 그 길을 계속 잇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 웅부공원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대구, 울산, 부산을 차례로 순회하며 현장 유세를 한다. 특히 PK(부산·울산·경남)는 TK와 함께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로, 20대 대선 당시 이 후보(38.15%)가 윤석열 전 대통령(58.25%)에 20%p(포인트) 격차로 패했다. 울산에선 이 후보 40.79%, 윤 전 대통령 54.41%였다. 2년 뒤 치러진 22대 총선 역시 부산 18개 선거구 중 1석(북구갑) 외에 국민의힘이 완승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64 이재명 “대법원과 소통? 왜곡 옳지 않아…김문수, 리박스쿨부터 답해야”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63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샤넬, ‘제니가방’ 22백 등 가격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62 "8만원이 8000원 됐다"…'가짜 백수오' 발표에 주가 폭락한 주주들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61 '김용균씨 비극' 태안발전소서 또…50대 비정규직 기계 끼여 숨졌다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60 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서 추락…탑승 추정 차량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9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 선언한 적 없어… 한반도 평화 입장 재확인한 것" [인터뷰]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8 "아내가 고등어구이 안해줘 이혼"…5호선 불지른 60대男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7 이준석 “폭군 윤석열·독재자 될 이재명, 막아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6 김문수·리박스쿨 대표 대화 영상 공개한 민주당 “국민 앞에 진실 밝혀라” 맹공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5 이준석, TK 찾아 '보수의 미래' 피력... "새로운 대안 보여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4 ‘햄버거 회동’ 군 간부 “노상원, 계엄 며칠 전 尹 만났다고 해”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3 이준석, 마지막 날 보수성지 TK로‥"자신이 범보수진영의 대안"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2 50년 쪽방생활 청산 앞두고... "집다운 집 생겨" "쪽방 2탄 다름없어"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1 권영국, ‘진보정치’ 희망 안고 완주…“제 표가 여러분의 힘, 사표는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50 "4.3은 폭동" 사과 거부‥경부선 따라 보수 결집·중도 지지 호소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49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김성훈 측 “비화폰 삭제, 무관”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48 이재명 ‘일 잘하는 대통령’…김문수 ‘이 후보 도덕성’ 집중 공략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47 "아웃백에 이거 먹으려고 가는데"…요즘 '부시맨 브레드' 안 나오는 이유가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46 일가족 4명 탄 차량, 진도항서 바다로 추락…해경 “차량 추정 물체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6.02
51645 한동훈 "국민의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 아닌 '저지'" new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