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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보다 투자한 '기간'이 중요
소액이라도 ETF 등 적립식 투자 추천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챗GPT(AI 생성)

[서울경제]

재테크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고수익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투자 성과는 수익률 못지않게 언제 시작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리는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입니다. 단리와 달리 복리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미 발생한 이자에도 이자가 붙어 자산이 빠르게 불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누적될수록 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합니다. ‘복리의 마법’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복리의 위력은 단순 계산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 6% 수익률을 가정하고 매달 30만 원씩 20년간 투자할 경우 총 7200만 원의 원금은 약 1억 4000만 원(세전)으로 불어납니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10년 늦게 시작하면 자산은 약 5000만 원(세전) 수준에 그칩니다. 투자 기간은 두 배 차이나지만 복리 효과로 인해 자산은 두 배 이상 차이나게 됩니다.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매달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식 투자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대표적인 수단으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 △인덱스 ETF(상장지수펀드) 등이 있습니다. 수익률 변동과 상관없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고 장기 수익률을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복리가 단기 차익을 노리는 방식과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타이밍을 잡기보다, 시장에 오래 머무는 것이 훨씬 강력한 전략입니다. 언제 들어갈지를 고민하기보다, 얼마 동안 유지할지를 고민하는 편이 더 나은 접근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률은 예측할 수 없지만 시간을 통한 복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언제 시작했느냐가 투자 성패를 가른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시작하겠다”고 말하지만 시작을 미룰수록 기회는 줄어듭니다. 큰 금액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입니다. 복리의 힘은 지금부터 조용히 쌓이기 시작합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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