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남성 병마용갱 난입. 연합뉴스
진시황(기원전 259∼210년)의 무덤에 뛰어들어 유물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공안당국에 붙잡혔다고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30분쯤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을 찾은 30세 남성 쑨모씨가 난간을 타고 구덩이 안으로 뛰어들었다.

이를 보고 놀란 관람객들이 "뭐 하는 거냐"고 소리쳤지만, 쑨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병마용을 만지더니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한 목격자는 "남성이 병마용을 잇달아 넘어뜨리더니 이내 바닥에 누워 얼굴을 가렸다"며 "모두가 그에게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병마용 2개가 쓰러져 있는 가운데 회식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 오른손을 머리에 올린 채 누워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안시 공안국은 2급 문화재인 병마용 2개가 파손됐다면서 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씨는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병마용은 진시황이 자신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든 병사와 말 모형을 말한다. 진시황릉을 둘러싼 3개의 구덩이에서 약 2000개의 실물 크기 점토 병사와 수많은 무기가 발굴됐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310 선관위원장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소중한 한표 행사해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9 [르포] “제2의 송도라더니”… 일산 풍동 ‘포스코타운’ 입주 코 앞인데 흙먼지만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8 [단독] 펜타닐 과다 처방해 환자 숨지게 한 의사... "병원도 책임" 구상권 소송전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7 美 요구에 맞추면 한국 국방비 120조… 주한미군 분담금과 쌍끌이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6 “누가 대통령 되도 숙원 푼다” 표정관리 들어간 한의사·약사단체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5 이번 여름엔 핸드메이드 감성이 대세…빠른 유행 변화에 지친 소비자 겨냥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4 세계 몇곳 없는 중입자·양성자치료…5년 내 전국 8곳에 들어선다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3 다이소도 뛰어든 4조 탈모시장… ‘블루오션 선점’ 사활 건 경쟁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2 [단독] 윤석열, 계엄 나흘 뒤 김성훈에 "비화폰 조치해야지?" 삭제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1 [대선 D-1] 李는 여의도, 金은 광화문…오늘 대선 유세 '피날레' new 랭크뉴스 2025.06.02
51300 이재명 "내란 세력 엄중 처벌"…김문수 "죄인, 교도소 편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9 [단독] 이재명 "내란, 계엄" 김문수 "탄핵, 독재"… 이준석은 본인 이름보다 "이재명" [대선 유세 발언 전수조사]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8 [단독] 보수 국회의원 출신 기관장 23명… 정권교체 땐 ‘불편한 동거’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7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6 '졸피뎀' 성분 수면제 먹고 '시속 108km' 달렸다…8명 사상자 낸 40대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5 폴란드 대선 초박빙…친유럽 후보 0.6%p 우세 예측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4 러시아, 공격 강화하며 “말로만 휴전”…2일 ‘2차 협상’ 진행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3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 충실했던 해군”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2 오토바이 발로 차더니 배달 기사까지 ‘퍽퍽’ 폭행한 남성, CCTV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02
51291 배우자 신분증 이용해 ‘중복투표’…용지 발급 업무 선거사무원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02